['도박중독' 덫을 벗어나라(4)치료방법과 삶의 복귀]"절망에서 희망으로"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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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으로 가는 내리막길 & 회복으로 가는 오르막길

헬스앤라이프  윤지은 기자

입력 : 2017/06/22  12:28

셔터스톡

 

도박중독자가 처음부터 도박중독자로 태어난 것은 아니다. 처음 도박에 손을 대기 시작할 당시 바로 중독자가 된 것도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결국 통제와 자제력을 상실하는 최종 단계에서 심각한 중독상태로 빠져들게 된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따르면 중독과정을 모두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우연히 도박을 하게 되면서 흥분감을 느끼고 돈을 따면서 쾌감을 경험하게 되고 승리에 대한 환상에 젖는다. 이때 배당액이 늘면 세상이 다 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승리단계'다. 

 

도박에 집착이 생기고 빚이 늘면서 도박 사실을 지인들에게 숨기게 된다. 거짓말을 하며 대인관계에 문제가 발생하는 단계로 가면 '손실단계'로 넘어간 것이다.

 

다음은 '절망단계'다. 빚을 갚아줄 것을 주변에 요청하기 시작하고 도박에 쏟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다. 대인관계에선 이미 소외되고 법적 문제가 발생하는 단계다. 

 

결국 '포기단계'에 이르면 심각한 중독상태다. 이혼을 해 가족과 헤어지고 약물, 알코올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다. 심적 고통이 증가하면서 스스로 자포자기 상태로 낙오감을 경험한다. 이 때 자해와 자살 위험도가 급상승하게 된다.

 

여기서 끝이면 '절망'이다.

 

만약 치료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가족이 이를 응원하며 적합한 치료기관을 찾으려는 노력이 있다면 회복을 준비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그 단계가 바로 '결심단계'다. 도움에 대한 열망이 있고 희망을 스스로 가지며 자신의 문제에 책임있는 태도를 갖는다. 도박도 중단한다. 

 

채무를 상환하고 금전 관리를 계획하는 '재건단계'로 넘어가면 상당히 희망적이다.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가족과의 관계도 개선되고 자신감도 회복된다.

 

스스로 통찰하게 되고 문제에 바로 직면해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며 타인을 위해 희생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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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621107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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