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석의 일상 속 건강실천법] 집에서 하는 비염관리 ‘비강세척’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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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석 원장

입력 : 2017/06/20  16:23

사진=셔터스톡

 

비염환자들은 식염수 세척을 꼭 하는 것이 좋다. 비강세척을 통해 목으로 넘어가거나 코를 막아 숨쉬는 것을 힘들게 하는 콧물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콧물과 함께 콧속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 곰팡이, 먼지, 기타 자극 물질들까지 제거할 수 있다. 코에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열어줌으로써 코 막힘이 개선된다.

 

미국에서 코 질환 환자로 구성된 8개의 무작위 대조군을 대상으로 비강세척을 6개월간 실시한 결과 비염, 축농증 증상이 모두 개선됐으며 비강 분무제와 항생제 등의 사용이 감소했다.

 

비강 세척을 할 때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세척기를 사용하거나 플라스틱 시럽병이나 주사기를 사용해 한쪽 코에 식염수를 주입시켜 반대쪽 코로 나오게 하면 된다. 목으로 넘어가는 것은 입으로 뱉으면 된다.

 

콧속 세척 시 주의할 점은 맹물을 사용하거나 농도가 너무 진한 소금물을 사용하면 코에 통증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체 콧물의 염도는 9%로 약국에서 생리식염수를 사면 비슷한 농도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생리식염수는 마개를 개봉하기 전에는 멸균돼 있지만 마개를 열어 상온에 보관하게 되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하면서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차거나 뜨거운 것은 코에 해롭기 때문에 냉장고에서 차가워진 식염수는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데워 42도 정도로 미지근한 상태로 맞춰서 사용해야 한다. 아침, 저녁에 식염수로 코 세척을 하고 남은 식염수는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2주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리식염수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수돗물 1리터가 담긴 물통에 9g의 소금을 넣어 녹여 사용하면 대략 9%의 염도가 맞춰진다. 9g은 티스푼 한 스푼 정도로 일반 밥숟가락은 1스푼에 소금을 평편하게 담은 정도이다. 소금을 녹였을 때 약간 짠맛이 난다고 할 정도면 적당하다. 소금은 식용 가능한 소금이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식염수로 코를 세척할 때 콧물이 코 뒤로 넘어가면 귀로 들어가서 귀가 먹먹해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면대 앞에서 인사하듯이 머리를 앞으로 숙여 식염수를 넣은 튜브용기의 분사 부위를 한쪽 콧구멍에 삽입하고 식염수를 분사하면서 ‘에’ 소리를 내면서 세척하면 자연스럽게 반대편 콧구멍에서 식염수가 흘러나오게 된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안전하면서 효과적으로 코를 세척할 수 있어 비염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세척 횟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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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620107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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