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둘레서 키 나눈 값 0.47 이상이면 ‘비만’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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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 이상이면 '대사증후군'도 의심

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6/20  13:41

허리둘레를 측정하는 모습/사진=백병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비만센터에서 20일 자녀가 비만인지 알아보는 간단한 계산법을 발표했다.


 
센터 강재헌·허양임 교수팀은 2010~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0세 이상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3057명(남아 1625명, 여아 143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허리둘레를 키로 나눈 값이 0.47 이상이면 비만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중학교 1학년 학생의 키가 145cm, 허리둘레가 70cm라고 했을 때 ‘70÷145=0.482’로 0.47보다 높으므로 이 학생은 비만이다.


 
일반적으로 신체지표를 이용한 비만은 BMI(Body Mass Index, 체질량지수)로 측정한다. BMI 계산은 ‘체중(kg)÷(신장m x 신장m)’으로 그 수치가 ▲18.5 미만일 때는 저체중 ▲18.5~23은 정상체중 ▲23~25일 때는 과체중 ▲25~30은 경도비만 ▲30 이상의 경우엔 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BMI 측정은 계산법이 복잡할 뿐 아니라 그 비만 기준은 성인에게만 해당하는 지표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체질량지수를 구하고 나이와 성별에 따른 표준성장 도표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므로 사실상 부모가 자녀가 비만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연구팀은 허리둘레를 신장비로 나눈 값은 소아·청소년의 나이와 성별과 관계없이 비만 선별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양임 교수는 “성인과 달리 소아·청소년에서는 인종에 따른 성별, 연령별 BMI의 백분위 수를 참조해 비만여부를 판단하므로 진료 시 쉽게 활용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비만 여부를 쉽게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며 “허리둘레/신장비 계산법은 대규모 역학조사나 임상 진료 현장에서 소아·청소년의 비만 위험을 선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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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620107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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