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못 참고 시도때도 없이 찔끔 '과민성 방광' 올바른 치료법은?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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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6/20  11:32

사진=셔터스톡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고, 밤에 자다가도 자주 소변을 보면서 주위의 눈치를 살피게 되고 자신도 끔찍한 괴로움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과민성 방광 환자다. 과민성 방광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방광이 예민해진 질환으로, 하루에 8번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와 함께 참을 수 없는 배뇨감이 나타나는 ‘요절박’, 자다가도 소변 때문에 깨게 되는 ‘야간뇨’, 화장실에 가다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 증상 등이 동반된다.

 

성인 10명 중 1명 과민성 방광...치료율 12% 그쳐

과민성 방광 환자의 삶은 고단하다. 매일 밤 소변을 보기 위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다보니 피로가 누적돼 있고, 수시로 찾아오는 배뇨감과 언제 샐지 모르는 소변에 대한 걱정으로 업무 등 일상생활에 적지 않은 지장을 받는다. 또 갑작스레 찾아오는 배뇨감으로 화장실로 뛰어가다 낙상사고를 당할 위험도 높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과민성 방광 유병률은 12.2%이다. 성인 10명 중 1명 꼴이다. 성별에 따른 유병률은 여성 14.3%, 남성 10.0%로, 여성의 유병률이 좀 더 높았다.

 

반면 치료율은 12%로 매우 낮았다. 이는 과민성 방광이 심리적 고통이 큰 질환이지만 대부분 노화로 방광이 약해져 나타나는 증상이라 치부하거나 비뇨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수치감에 병원 방문을 주저하기 때문이다. 

 

윤하나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과민성 방광은 방치하면 경제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수면 부족으로 인한 체력저하, 심리적 불안감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증까지 얻을 수 있다”며 “질환으로 일상생활이 망가지지 않기 위해선 과민성 방광이 의심되는 증상 경험 시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커피·탄산음료 등 카페인 음료 피하고 배뇨습관 개선해야

과민성 방광은 추운 날씨로 인해 방광 근육이 수축되는 겨울철에 증상이 더 심해진다. 다만 여름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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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620107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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