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형간염 진행성 간질환, 항바이러스제 치료로 호전 가능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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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6/19  11:28

사진=셔터스톡

 

만성 B형간염으로 인한 진행성 간질환의 간섬유화 및 간경변증이 항바이러스제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영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간센터 교수와 박준용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간센터 교수팀은 19일 만성 B형간염으로 인한 진행성 간질환 환자에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통해 간섬유화 및 간경변증이 호전될 수 있음을 비침습적 방법을 통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만성 B형간염은 국내에서 간암과 간경변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B형간염 바이러스에 오랜 기간 노출된 경우 지속적인 염증으로 간섬유화가 진행되고 이어 간이 딱딱하게 굳은 상태인 간경변증으로 악화된다.

 

이번 연구는 만성 B형간염에 의한 진행성 간질환 환자에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통해 B형간염 바이러스 증식 억제를 오랫동안 유지하게 되면 간섬유화 심지어 간경변증도 호전될 수 있음을 비침습적인 방법을 통해 밝혀낸 것이다.

 

연구팀은 B형간염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하며 간이 굳은 섬유화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간섬유스캔 검사를 5년간 매년 추적, 시행했다. 간섬유스캔 검사는 간 섬유화가 진행할수록 초음파의 음속이 빨라지는 것을 이용해 간섬유화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전세계적으로 매우 널리 사용되는 비침습적인 간섬유화 평가 방법이다. 간섬유화 스캔에 따른 간섬유화 정도는 0~75kPa까지로 표시되며 대략 11kPa 이상일 때 간경변증이 있다고 말한다.

 

연구결과 항바이러스제 ▲투여 전 평균 14.5kPa이던 간섬유화 정도가 ▲1년 뒤 11.3kPa ▲3년 뒤 8.6kPa ▲5년 뒤 8.3kPa로 감소하는 것을 관찰했다. 특히 항바이러스제 투여 전 간경변증이 있던 환자(간섬유스캔 수치 11kPa 이상)가 80명이었는데 5년간 항바이러스 치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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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619107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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