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주원인 ‘자궁내막증’, 30~40대가 80% - 헬스앤라이프

반응형

8년 사이 5배 증가 … 정기검진이 최선의 예방

헬스앤라이프  김은경 기자 입력 : 2017/06/13  11:30

자궁내막증 로봇수술 모습/사진=강남차병원

[헬스앤라이프]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난임으로 고생하는 여성들도 많다. 하지만 난임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자궁내막증이 주로 30~40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내막은 임신 과정 중 배아가 자궁에 착상할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이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 조직이 자궁이 아닌 나팔관, 복막 등의 부위에 붙어 자라는 것을 말한다.

 

생리통과 골반통 증상 뿐만 아니라 임신을 어렵게 하는 질환이다.

 

13일 여성질환 전문 강남차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자궁내막증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009년 3184명에서 2016년 1만5968명으로 최근 8년 사이 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6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가 36.9%였으며 20대 10.8%, 50대(6.3%), 60대(0.4%), 10대(0.1%)순이었다. 30~40대 여성 환자비율이 전체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자궁내막증의 흔한 증상인 골반통증은 보통 생리통과 함께 나타난다. 이 때문에 자신이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배효숙 교수는 “만약 난소에 자궁내막증이 생겼다면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는 드물고 수술적인 치료를 한 후에도 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궁내막증의 위험성이 높은 20~40대 여성들 대부분이 골반통이 있어도, 단순 생리통 쯤으로 여기고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미혼이라면 증상이 있어도 주위의 편견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류상우 교수는 “자궁내막증은 난소와 주변 장기가 붙는 골반 내 유착을 일으켜 나팔관의 원활한 운동을 방해한다. 난자와 정자의 수정 및 배아가 자궁 내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난임의...............


기사원문보기

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613107778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