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표적치료 중 환자상태 악화시키는 기전 발견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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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6/07  16:02

사진=셔터스톡

 

폐암의 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중 가장 흔한 형태인 폐선암은 표적치료 도중 악성도가 더 나쁜 소세포폐암으로 변하기도 하는데 그 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태민 교수와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 이준구 전문의 등 연구팀은 7일 이러한 연구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 공식 학회지인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폐암은 암세포의 특성에 따라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분류된다. 비소세포폐암은 암세포의 크기가 작지 않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전체 폐암의 85%를 차지한다.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 소세포폐암은 암세포의 크기가 작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전체 폐암의 15%를 차지한다. 성장이 빠르고 전이가 빨라 초기에 진단되는 경우가 드물며 흡연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고 수술보다는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가 주된 치료법이다.

 

비소세포폐암은 세포의 모양에 따라 다시 폐선암과 편평상피세포폐암, 대세포폐암 등으로 구분한다. 과거에는 흡연과 관련 있는 편평상피세포폐암의 빈도가 가장 높았으나 최근에는 폐선암이 가장 흔하다.

 

일부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폐암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유전적 변이 중 하나인 ‘상피세포 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다. EGFR-돌연변이는 폐암 환자의 25~50%에서 관찰되며 주로 폐선암과 여성, 비흡연자에서 발견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폐선암으로 진단되면 약 50%에서 EGFR-돌연변이가 발견될 정도로 그 빈도가 높다.

 

EGFR-돌연변이가 있으면 이를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를 사용한다. 문제는 초기에는 종양의 크기가 줄다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시 커지는 약제의 내성이 나타나는데 특히 폐선암에서는 내성기전의 일부로 표적치료 중 소세포폐암으로의 하기도 한다. 비소세포암인 폐선암에 비해 소세포폐암은 상대적으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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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607107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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