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헬스] 자연치아 수와 비례하는 노년기 삶 ①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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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치아건강관리 백서 ‘상실치아’

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5/27  08:30

사진=셔터스톡

 

 120세 시대, 길어진 노년기에 활기차고 즐거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치아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진료 등의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노년기 삶의 질과 직결되는 치아건강. 치아에 대한 똑똑한 관리법에 대해 2회로 나눠 알아봤다. 그 첫 번째 시간에는 상실치아에 대한 것이다.

 

[사건1] 2017년 4월 서울 강동경찰서는 철학관 등에 무면허 치과 진료실을 차려놓고 불법 진료를 해온 엄모(63)씨 일당을 붙잡았다. 이들은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기존 진료비의 절반 가격에 치아를 뽑거나 틀니를 제작해왔다. 이러한 방식으로 2012년부터 5년간 110여 명의 환자로부터 모두 1억3000여만 원을 챙겼다.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보상은 없었다.

 

[사건2] 2016년 5월 대구 동부경찰서는 노인을 상대로 무면허 불법 치과 치료를 해온 치과기공사 류모(51)씨를 구속했다. 류씨는 2014년부터 대구, 경북 등지를 돌며 회당 50만 원을 받고 틀니, 보철, 발치 치료를 하는 등 노인 300여 명을에게 무면허 치과 치료를 해왔다. 류씨는 차량에 마취도구와 터빈 등 치아도구를 싣고 가정집을 다니며 무면허 출장진료를 했으며 치료과정에서 전문의약품인 마취제를 잇몸에 직접 주사하는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해왔다. 시술 뒤 잇몸 괴사나 염증 등 극심한 부작용을 호소한 피해자도 다수였으나 피해보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노인 대상 불법 치과 진료 ‘상실치아’에 집중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서민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면허 치과 의료행위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예방치과학교실이 2015년 발표한 ‘성인의 부정구강진료 경험 관련요인’ 연구에 의하면 65세 이상 국민들의 30% 이상이 무면허자에게 치과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인이 아닌 무면허자에게서 진료를 받는 비율은 65~74세가 30.1%, 75~84세가 35.2%, 85세 이상이 36.6%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 많았다. 65세 이하 연령대에서는 이 같은 무면허진료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구강 내에 보철물이 많은 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부정구강진료를 더 많이 받았고 자연치아 수가 적을수록 더 많아 무면허진료가 주로 상실치아 보철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부정구강진료를 받은 45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구강 내 현재 존재하고 있는 자연치아 수를 분석한 결과 18.89개로 그렇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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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526107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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