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가벼운 병인가? 심각한 병인가?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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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5/26  16:32

사진=셔터스톡

 

폐렴은 며칠 동안 약을 먹으면 쉽게 낫는 대수롭지 않은 병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사망에까지도 이를 수 있는 매우 무서운 병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실제로 폐렴은 정도에 따라 쉽게 치료될 수도,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질환이다.

 

폐렴은 병의 경중과 면역상태가 어떤 지에 따라 치료 방법과 예후가 다르다. 폐렴의 경중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나이, 의식상태, 호흡 상태와 활력, 징후, 혈액에서 나타나는 몸의 염증 반응과 장기의 기능 등을 파악해 이에 따라 얼마나 중한지를 결정하게 된다.

 

비교적 젊고 호흡기가 안정돼 있고 의식이 명료하고 몸의 염증 반응이 심하지 않으면 예후가 좋은 폐렴이라 굳이 입원하지 않고 항생제를 복용해도 나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런 경우에도 나중에 증상이 악화되면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반면 나이가 많거나 호흡기나 다른 장기에 이상 신호가 보이는 경우는 입원해서 정맥주사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중증 폐렴은 호흡이나 다른 장기의 기능이 불안정한 경우로 중환자실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렇듯 같은 폐렴이라고 해도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과 예후가 다르므로 폐렴에 걸렸다는 말만으로는 쉽게 판단할 수 없고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고령자들이 늘어나고 면역 저하상태에 있는 환자들도 많아지면서 폐렴에 의한 사망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폐렴 환자들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으로 폐렴의 치료와 예방이 점점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폐렴은 증상과 검사소견으로 진단하는데 일반적으로 기침, 가래, 발열 증상이 있고, 흉부 X선 검사에서 폐의 염증이 증명되면 진단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폐렴처럼 나타나도 검사 결과 독감이나 기관지염인 경우도 있고 폐렴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다가 나중에 결핵이나 간질성 폐렴으로 진단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는 폐렴으로 의심됐으나 폐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X선 검사만으로 폐렴을 진단하고 치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다른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CT 검사나 기관지 내시경이 추가로 필요하다.

 

폐렴은 대부분 세균 감염에 의해서 발생한다. 가장 흔한 원인균은 폐렴구균이지만 여러 가지 다양한 균들이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바이러스와 진균에 의해서 폐렴이 생길 수 있고 면역 상태에 따라서 다른 미생물에 의해서도 폐렴에 걸릴 수 있다. 같은 세균이라도 항생제 감수성이 다를 수 있는데 최근에 항생제를 사용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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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526107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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