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면 산소섭취량 4배… 등산 안전수칙은?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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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5/26  10:45

등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자연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국민 레포츠다. 특히 최근에는 미세먼지와 황사, 강한 자외선을 피해 공기 좋은 산을 찾는 이들이 더욱 늘어났다. 하지만 등산은 근력과 지구력을 요구하는 전신운동으로 부주위하거나 자칫 무리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대한산악연맹의 도움을 받아 등산장비 선택 요령부터 응급조치까지 안전한 산행을 위한 필수 정보들을 살펴본다.

 

◆얇은 옷 여러 겹, 양말은 두 겹

산행 시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걸을 때는 땀과 열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겉옷을 입지 않는 것이 좋다. 출발할 때는 가벼운 복장으로 땀과 열을 배출시켜야 쾌적한 상태를 유지 할 수 있다. 중간에 휴식을 취하거나 걷기를 멈췄을 때 겉옷이나 외투를 입어 체온을 보존해 줘야 한다.

 

겉에는 화려한 아웃도어를 입었지만 속옷을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등산에는 면 재질의 속옷을 피해야 한다. 면은 땀을 흡수만 할뿐 배출을 하지 않기 때문에 땀이 식으면서 체온을 떨어뜨린다. 겉옷뿐만 아니라 속옷도 기능성 재질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등산화와 양말의 선택도 중요하다. 돌이 많거나 산새가 험한 곳을 등반한다면 바닥이 딱딱하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반면 경사가 완만한 흙길이나 등산로를 이용한다면 부드러운 가죽이나 가죽과 섬유 원단을 혼합해 유연하고 가볍고 빨리 마르는 경등산화가 적당하다.

 

4시간 이내의 가벼운 산행에는 양말을 한 겹만 신지만 일반적으로 등산 양말은 두 겹을 겹쳐 신는다. 속 양말은 실크나 합성섬유로 된 얇고 부드러운 재질이 좋다. 그러면 땀이 나도 발은 젖지 않고 바깥 양말로 땀을 전달한다.

 

체온유지와 자외선 차단을 위한 모자도 등산 필수품이다. 머리로 빼앗기는 열은 전체 체열 손실의 절반이나 될 정도로 많다. 더운 여름에는 겉옷 대신 체온 유지를 위해 가벼운 모자를 착용하기도 한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챙이 긴 밝은 색 모자가 유용하다.

 

장갑은 보온 효과가 있는 울이나 플리스를 주로 사용하는데, 플리스가 더욱 가볍고 물기를 쉽게 짜내고 빨리 말릴 수 있다.

 

◆산행 시 산소 섭취량 평소 4배 증가

산에서 걷기와 평지에서의 걷기는 운동량에서부터 큰 차이가 있다. 평지에서 시속 6km로 걸을 때 심장의 박동 수는 1분에 100회(평상시 성인의 맥박 수는 분당 70회 전후, 호흡수는 16~20회) 정도다. 이때에도 신체에서 요구되는 산소 섭취량은 평소의 4배가 된다.

 

또 편안히 쉴 때의 운동량 및 산소 요구량을 1이라고 했을 때 산에서 9kg 정도의 배낭을 메고 경사를 오를 때는 8.8배의 산소가 필요하고 경사진 곳을 내려올 때 역시 쉴 때보다 5.7배 정도의 산소를 소모하게 된다.

 

이렇게 체력 소모가 많은 산행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수직 이동 운동을 지속시킬 수 있도록 단련된 근력과 함께 효과적인 보행법, 중심 이동, 호흡법, 페이스 조절 등의 보행 요령을 익혀야 한다.

 

오르는 것은 몸의 무게를 두 다리의 좌우로 이동시키며 몸을 위로 상승시키는 것이다. 즉 지그재그로 신체의 무게 중심을 이동시키는 것인데, 상하 좌우의 이동범위가 너무 크면 체력을 감당하지 못해 빨리 지친다. 가급적 상하좌우의 이동 범위를 좁혀 오르는 한 동작, 한 동작의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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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5261074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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