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 빼려다 장이 빠진다? 무리한 근력운동 ‘스포츠 탈장’ 주의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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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5/25  11:17

사진=셔터스톡

 

최근 강도 높은 운동과 낮은 강도의 운동을 반복하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HIIT, High Intensive Interval Training)이 각광받고 있다.

 

HIIT는 노화를 늦추고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칼로리를 소모해 뱃살을 빼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자신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근육을 만들기 위해 갑자기 고강도 운동을 할 경우 복벽의 긴장과 복압이 증가함에 따라 심하면 탈장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크로스핏, 타바타 운동, 서킷트레이닝 등의 고강도 운동을 할 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스포츠 탈장’은 내장을 받쳐주는 근육 층인 복벽이 약해져 구멍이 나면서 장이 압력에 의해 복벽 밖으로 밀려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탈장의 원인은 크게 복압의 증가와 복벽 조직의 약화로 구분할 수 있는데 복압은 무거운 짐을 자주 들거나 만성변비로 화장실에서 지나치게 힘을 줄 때 높아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탈장은 ‘노화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병 빈도가 잦지만 최근에는 무리한 근육운동으로 복부 근막이 손상되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도 탈장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일명 ‘스포츠 탈장’이라 불리는 이 현상은 주로 과격하고 허리를 많이 구부리는 운동선수들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고강도 운동을 하는 일반인에게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민상진 메디힐병원장은 “근력운동은 신진대사를 향상시키고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이 자신의 신체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복부 근육이 당길 정도로 무리하게 복근 운동을 하거나 몸을 비트는 행위를 반복하면 오히려 복부 근막을 손상시켜 심한 경우 탈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근력 운동 시에는 충분한 준비운동과 운동 후 스트레칭을 철저히 해 복부 근막에 갑작스런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탈장은 장기가 탈출된 것으로 자연 치유되거나 약물로는 치료가 불가능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더욱이 탈장은 초기에 아랫배 쪽이 묵직한 느낌이 들지만 특별한 통증이 없어 그대로 방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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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525107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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