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바른 자세로 극복한다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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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5/23  13:55

<사진=셔터스톡>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온 종일 나른하고 졸음이 쏟아진다. 점심식사 후에는 눈꺼풀이 저절로 감긴다. 피로감 때문에 몸에 힘이 없고 무기력하다. 이는 ‘춘곤증’의 대표적 증상들이다.

 

춘곤증은 계절변화로 인해 생기는 자연적인 피로현상이다. 낮이 점점 길어져 활동시간과 활동량은 늘어나고 수면시간은 줄어들기 때문에 이전보다 피곤함을 더 느끼게 되는 것이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나는 큰 일교차도 춘곤증을 부추기는 요소 중 하나다.

 

봄의 불청객 ‘춘곤증’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속 예방법을 살펴본다.

 

△바른 수면자세 중요…카페인 보다 한방차

봄철에는 새로운 시작으로 몸과 마음이 분주한 데다 상대적으로 낮의 길이가 길어 충분한 잠을 자기가 쉽지 않다. 짧지만 깊은 수면으로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서는 바른 수면자세가 중요하다.

 

바로 누워서 잘 때는 머리와 목, 허리 등이 일직선이 되게 해야 한다. 높이 6∼8㎝ 정도의 베개를 목뒤에 받치면 머리와 목뼈가 일직선이 된다. 목 뒤에 받칠만한 베개가 없다면 수건을 말아서 목덜미의 맨 아랫부분에 댄다. 또 담요나 요를 무릎 밑에 괴면 무릎과 엉덩이 관절이 구부러지면서 척추 주위 근육이 풀어진다. 옆으로 자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무릎 사이에 베개나 방석을 끼고 자면 골반과 척추가 심하게 회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제철 나물을 섭취하는 것도 춘곤증을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 쑥, 냉이, 미나리, 두릅 등은 비타민 함량이 높아 계절변화로 균형이 무너진 생체리듬을 바로잡아 준다. 또한 상큼한 맛과 향이 입맛을 돋워 주기도 한다. 잠을 깨기 위해 커피를 자주 마신다면 한방차를 마셔보는 것을 권한다. 비타민 함량이 높은 구기자차, 혈액순환과 소화를 돕는 생강차, 뇌의 활동을 돕는 오미자차 등을 마시는 것이 카페인에 의지하는 것보다 더 좋은 춘곤증 대처방안이 될 수 있다.

 

△척추불균형 의심, 곧은자세·스트레칭 ‘필수’

춘곤증은 날씨의 변화로 인해 발생되는 생리적 작용이다. 하지만 춘곤증의 증상은 스트레스, 수면부족, 피로, 음주, 흡연 등의 외부요인으로 사람마다 각자 다르게 나타난다. 최근에는 비틀어진 척추로 인해 만성피로가 심해져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데도 목과 등이 뻐근하고 피로감이 심하다면 척추불균형으로 인한 춘곤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척추가 틀어지면 근육이 뭉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원활한 신진대사작용을 방해해 몸의 피로도를 높이게 된다. 특히 목뼈와 등뼈는 봄철 피로를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목뼈는 머리를 떠받치고 있으면서 뇌에서 몸통으로 연결되는 척추신경과 혈관이 소통되는 중요한 통로다. 그런 목뼈가 틀어지게 되면 척추신경과 혈액의 흐름에 방해를 받아 뇌와 몸통 간의 상호작용이 잘 이뤄지지 않게 되면서 피로를 쉽게 느끼게 된다.

 

한 가지 자세로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거나 척추에 무리를 주는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등이 결리면서 근육이 뭉치고 피로가 심해진다. 이러한 피로가 계속되면 기운이 없어지고, 목과 등의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따라서 평소 바른 자세로 척추를 바르게 펴주고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피로를 덜어주는 게 춘곤증 예방방법이다. 특히 직장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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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523107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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