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성격이나 트라우마도 유전이 될까?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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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5/23  12:00

최근 건강한 삶에 대한 갈망이 늘어나면서 가족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전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전질환, 마치 벗어날 수 없는 굴레 같지만 상식이 부족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도 많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과 함께 유전질환에 대한 팩트체크를 했다.

 

시력도 유전이 될 수 있다?

YES 시력에 관여하는 유전자는 많다. 부모님의 시력이 내게 유전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유전 양상과 유전자의 특징에 따라 유전될 가능성과 그 확률은 달라진다. 즉, 현재의 시력이 100% 유전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단언할 수 없다.

 

우유를 마셔도 설사하지 않는 유전자가 있다?

YES 유당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효소가 부족할 경우 우유를 마시면 설사를 한다. 아기 때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유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가 있어 모유나 분유를 먹어도 괜찮지만 어른이 될수록 이 효소가 줄어든다. 그러나 서유럽 인종 중 ‘RS4988235(T)’라는 유전자를 가진 인종은 효소가 계속 생성돼 우유를 마셔도 설사를 하지 않는다.

 

성격이나 트라우마도 유전된다?

YES 최근 유전학의 발달로 유전자의 역할이 다양한 범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머리카락과 눈동자, 피부 색깔과 같은 신체적 특징을 전하는 DNA는 전체 DNA의 2%를 차지하며 나머지 98%는 비부호화 DNA이다. 이는 우리가 물려받는 다양한 감정, 행동, 성격특성을 담는다. 단, 성격 형성에는 유전적 요소와 함께 환경적인 요소가 함께 영향을 미친다.

 

선천성 장애는 반드시 유전된다?

NO 선천성 장애가 반드시 유전되는 것은 아니다. 선천성 장애를 가진 부모에게서 정상인 자녀가 태어날 수도 있다. 특히 선천성 장애를 가진 부모라면 임신을 계획하기 전 상담을 통해 장애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장애가 유전될 확률을 알 수 있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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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523107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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