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男 침묵의 살인자 '간암' 급증... 당신도 위험군?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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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5/23  11:28

남성 전체 암 사망률 중 2위를 차지하는 것이 간암이다. 간암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릴 만큼 증상이 거의 없어 병원을 찾을 때면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다. 특히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젊은 층 분포가 높고 40대부터 급증하기 때문에 간암 위험군에 속한다면 20~30대부터 정기 검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남성 간암 40~50대 호발...증상 없어 간암 정기검사 필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간암 환자는 남성이 25만4792명으로 여성(8만6596명)보다 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연령별 분포를 보면 20대 0.2%, 30대, 1.6%, 40대 9.9%, 50대 30.8%, 60대 31.8%로 50~60대가 가장 많았으며, 40대부터 급증하는 경향을 보여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젊은 층에서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암으로 분석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간암 사망률이 가장 높다. 우리나라 남성 간암 환자는 인구 10만 명당 한국 31.4명이다. 이는 일본 14.6명, 미국 9.8명보다 월등히 많은 수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간암적정성 평가에서도 40대 남성 발생률이 같은 연령 여성보다 6.1배로 크게 많아 40대 남자라면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암으로 꼽혔다.

 

신현필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남성 간암은 40~50대 한창 활동할 시기부터 호발하는 데다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면 생존율이 매우 낮아 사회경제적 손실이 큰 암”이라며 “하지만 초기에 발견해 간질환이 진행된 적이 없는 상태라면 수술적 절제술이나 고주파 열 치료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B형·C형 만성간질환, 알콜성 간질환 앓았다면 '간암 위험군'

남성 간암은 다행히 의료기술 발달로 생존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5년 생존율이 20년 전(93~95년) 9.9%였지만, 10년 전(01~05년) 20.2%로 올라섰고, 최근(10~14년)에는 33.1%로 향상됐다. 하지만 여전히 위암(75.3%), 대장암(78.1%)에 비해 현저히 생존율이 낮아 조기 발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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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523107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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