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헬스] 잇몸 붓고 피가 나면 ‘풍치’ 의심해야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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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습관 중요… 방치 시 가공치아 시술도 어려워

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5/22  18:22

<사진=셔터스톡>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있거나 차고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시리다면 풍치를 의심해 봐야 한다. 풍치(風齒)는 ‘치아 주위 조직에 바람이 들었다’는 의미로, 구강 내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중장년층에게 가장 흔한 치과질환으로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고, 가벼운 통증을 동반한다.

 

풍치가 중장년층에 많은 발생하는 이유는 신체노화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침의 분비가 줄고, 치아가 보유한 수분도 적어져 잇몸질환이나 치주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것이다.

 

풍치의 주원인은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엉겨 붙어 형성되는 치태와 치석이다. 치태는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모여 치아 표면에 형성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딱딱해져 칫솔질로도 제거되지 않는 치석으로 변한다. 이런 치태와 치석이 잇몸 안쪽으로 파고들면 염증이 생기는데, 염증이 치주인대와 치조골까지 번지면 잇몸이 치아를 고정하지 못하고 흔들리거나 빠지게 된다.

 

◆잇몸질환, 치료 미뤘다간 임플란트·틀니도 힘들어

흔히 잇몸이 아프면 잇몸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잇몸 약은 치주조직을 튼튼하게 할 뿐 근원적인 치료가 아니다. 따라서 잇몸이 시리거나 피가 나는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시기를 놓쳐 이가 흔들리거나 씹을 때 잇몸이 아프다면 상한 치아를 발치하게 된다. 심한 경우 잇몸 뼈까지 녹여버려 치아를 모두 잃을 수도 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임플란트, 틀니 등의 인공치아조차 뜻대로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많은 사람들이 임플란트나 틀니는 치아가 빠진 자리에 단단한 보철물을 심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큰 오산이다. 인공치아도 잇몸 뼈가 없으면 시술이 불가능하다. 특히 임플란트는 잇몸 뼈를 지지대 삼아 인공치아를 심기 때문에 잇몸 뼈가 튼튼할수록 성능이 좋고 수명도 오래간다. 인공치아 시술의 성공 여부는 잇몸 뼈의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풍치는 초기 증상이 없어 빠른 발견과 치료가 어렵다. 잇몸 뼈까지 이상이 생겨야 심한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선....

 

기사원문보기

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522107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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