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인터뷰]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 “암은 95%가 환경요인… 하루 한잔 술도 피해야”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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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인터뷰]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 “암은 95%가 환경요인… 하루 한잔 술도 피해야”

취재팀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4/13  10:02   |  수정 : 2017/04/13  10:10



오늘의 흡연과 음주가 내일의 암을 만들진 않는다. 하지만 이 같은 나쁜 생활습관은 암세포가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또 암 발생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암 예방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암 예방의 날’이 올해로 제정 10주년을 맞았 다. 이에 국내 최고 암 전문 의료기관인 국립암센터의 수장 이강현 원장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나 암 예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암 생존율 70%... 성큼 다가온 정밀의료로 암 환자 삶의 질도 높인다

암=죽음’이란 공식이 깨지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암 진단을 사형선고처럼 받아들여야 했다. 그러나 최근 암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달로 암 완치 사례가 늘어남과 동시에 생존율도 높아지면서 암은 극복할 수 있는 질병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5년간(2010~2014년)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3%이다. 국민 10명 중 7명은 암에 걸려도 5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 생존율의 향상 이유로 ‘진단 및 치료기술 발전’과 ‘조기 진단’을 꼽았다. 암세포만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표적항암제, 환자의 면역기능을 강화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해 공격하도록 하는 면역 항암제 등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내성을 극복한 치료제 개발이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또 5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암) 국가 암 검진사업은 과거에 비해 암을 조기에 진단·치료할 수 있게 했다. 이 원장은 “이와 더불어 향후에는 암 환자의 임상정보와 함께 유전자 특징, 생활습관, 환경 등의 정보를 통합·연계해 개인별 맞춤 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료가 실현되고 있다”며 “암은 정복 가능한 질병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암 발병 원인 95% 환경적 요인

“큰고모와 할아버지가 간암 판정 후 수술을 받아 그 유전력이 두렵네요.” 회사원 최종훈(45)씨는 친가 쪽으로 간암 가족력이 있어서 걱정이다. 최 씨는 주 2회 이상 술자리를 하고, 담배도 하루 한 갑 이상 피운다. 암 발생 원인은 크게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나눈다. 몇몇 사람들은 유전이 환경적 요인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가족 중 암 환자가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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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412106812&catr=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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