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9소방관 치료 전문 소방병원 최초 운영-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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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9소방관 치료 전문 소방병원 최초 운영

근골격계 질환 등 전문치료 및 직업성 질환 분석 관리

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 news1@compa.kr |입력 : 2017/03/12  09:00

서울시가 시립병원을 경찰병원이나 군병원 같이 소방관들을 위한 전문 소방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현재 소방병원이 국내에 전무한 가운데 서울시가 최초로 추진하는 것이다.

 

소방병원 건립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검토돼 왔지만 막대한 비용 등 문제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경찰병원의 경우 연평균 300억원 이상 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소방병원 설립 시 최소 1천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병원으로 지정되는 시립병원에서는 소방관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과 유해물질로 인한 각종 질병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와 건강관리를 담당한다. 119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도 지원한다.

 

시는 새로운 병원을 건립하는 대신 접근성, 시급성, 비용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조만간 시립병원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설치를 추진하고 체계적인 소방공무원 건강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혈관육종암이라는 희귀병으로 지난 2014년 부산에서 사망한 故김범석 소방관처럼 직업성 질환을 인정받지 못해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소방관들이 어떤 질병과 부상에 취약한지를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일을 전담한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소방공무원 특수건강진단 결과와 직업성 질환에 대한 역학 분석을 통해 소방관에게 발병하는 질병과 공무상 연관관계를 파악하고 소방관들이 공무상요양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경찰병원 수준의 의료혜택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퇴직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건강관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지난 5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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