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은 착한 암? 방심은 금물-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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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은 착한 암? 방심은 금물

갑상선암 다른 조직 전이된 경우 생존율 ↓ 재발률 ↑

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 news1@compa.kr |입력 : 2017/03/10  10:59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 체온조절, 신진대사 균형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갑상선암은 전체 암 중 증가율이 가장 빠른 암으로 꼽히는데 근래에는 갑상선암 검진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치료를 미루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예후가 좋은 갑상선암도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갑상선암은 크게 유두암과 여포암, 미분화암, 수질암 등으로 구분되는데, 한국인은 갑상선 유두암과 여포암에 잘 걸리며 전체 갑상선암 환자의 90〜95% 정도를 차지한다. 유두암과 여포암은 암 세포의 성장속도가 매우 느리고 전이가 된 경우라도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 성적은 다른 암에 비해 월등히 높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갑상선암 환자가 2004년 4만1000명에서 2014년 30만2345명으로 7.4배 급증했다. 최근에는 증가 추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많다. 갑상선암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초음파를 통한 검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1997년 초음파를 통해 암 진단이 가능해지면서 갑상선암을 포함해 전반적인 암 진단이 늘었다. 초음파 검사 비용이 3〜5만원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한 것도 진단 급증의 한 원인이다.

 

갑상선암은 여자가 남자보다 5배 정도 잘 걸리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행히 갑상선암 환자의 5년 내 생존율은 99.9%, 10년 생존율도 95.0% 이상이다. 갑상선암은 전이되는 속도도 느려서 소위 ‘착한 암’이라 불린다.

 

갑상선암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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