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구제역 빠르게 확산… 일주일새 6건 발생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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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구제역 빠르게 확산… 일주일새 6건 발생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입력 : 2017/02/13  14:02   |  수정 : 2017/02/13 14:02



충북 보은서 발생한 구제역이 보다 빠르고 넓게 확산되며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불과 1주일 만에 6건의 소 구제역이 발생했고, 보은군 주변 농장 3곳에서 4건의 확진 판정이 났다. 이를 통해 1200마리가 넘는 소가 살처분 됐다.

 

6건의 구제역 신고를 종합해보면 바이러스 전파 시일은 점차 줄어들고, 거리는 보다 늘고 있다. 4건의 구제역은 4일→2일→1일 간격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바이러스 전파지역도 첫 발생지 기준 1.5㎞→460m→2.4㎞로 점차 넓게 번지는 중이다.

 

특히 12일 6번째 구제역이 의심 신고가 접수된 충북 보은군 탄부면 한우농장은 최초 발생지에서 2.4㎞ 떨어져 있다. 당국은 추가 발생 농장 3곳이 모두 방역대(최초 발생지 반경 3㎞) 안에 들어있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12일 발생된 구제역은 방역대 경계 라인 인근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전국 확산 또는 돼지감염에 대한 우려는 커질 수 밖에 없다.

 

구제역은 소나 돼지처럼 발굽이 2개인 우제류 동물에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혈청형에 따라 A, O 등 7가지로 구분된다. 문제는 사상 처음으로 A형, O형 두 종류의 구제역 바이러스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방역대책에 구멍이 뚫렸다는 점이다. 소는 O형과 A형 구제역을 막을 수 있는 ‘O+A’형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나 돼지는 O형 전용 백신만 접종하고 있다. 1100만 마리에 달하는 돼지가 A형 구제역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것이다.

 

더욱이 구제역 발생지인 충북 보은군은 소 9100여 마리와 돼지 3400여 마리를 사육하는 축산 밀집지역이다. 200마리 넘는 한우나 젖소를 기르는 대규모 농장도 10여 곳이나 된다.

 

이에 보은군은....


안종호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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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21310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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