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상추 싸서 먹으니 벤조피렌 독성 '감소'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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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상추 싸서 먹으니 벤조피렌 독성 '감소'

식약처, 벤조피렌 저감화 연구 결과 발표

취재팀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2/09  11:15

 

삼결살, 소고기, 소시등 구이 등 조리시 발생하는 벤조피렌의 독성이 상추, 양파, 마늘 등 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벤조피렌은 식품 조리·가공시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 등이 분해돼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의 대표적 물질이며,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1군)로 분류한다.

 

동국대 성정석 교수가 2016년 벤조피렌 저감화 사업 일환으로 시작한 이번 연구는 벤조피렌 생성이 높은 구이류(생선, 육류), 식육가공품, 훈제건조어육 등을 섭취할 때 같이 먹는 식품들이 벤조피렌 체내 독성과 발암성에 작용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대상 식품은 ▲벤조피렌 생성이 높은 식품인 삼겹살 등과 주로 함께 섭취하는 깻잎, 상추, 마늘 등 채소류 13종 ▲후식으로 먹는 딸기, 사과, 계피, 홍차 등 과일·차 7종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품 유래 단일성분 27종이다.

 

채소류 13종은 검은콩, 깻잎, 대두, 대파, 마늘, 메밀, 무, 미나리, 상추, 샐러리, 쑥, 양배추, 양파이며, 과일등 7종은 딸기, 사과, 아몬드, 유자, 홍차, 엉겅퀴, 계피이다.

 

연구는 벤조피렌을 넣은 인간 간암 세포(HepG2)에 식품 20종과 식품 유래 단일성분 27종을 각각 주입한 후 식품별·단일성분별로 벤조피렌 체내 독성 저감율과 발암성 억제효과를 조사했다. 벤조피렌 체내 독성 저감율은 벤조피렌을 넣은 인간 간암세포에 식품 추출물과 식품 유래 단일성분을 각각 48시간 처리하여 세포 생존율의 변화를 평가하여 산출했다. 발암성 억제효과는 벤조피렌이 사람 몸속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발암성분인 부가생성물(BPDE-DNA-adduct)을 어느 정도 줄이는지를 측정했다.

 

 조사결과 세포 생존율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준으로서 벤조피렌 체내 독성 저감율이 15% 이상인 식품은 총 7종으로 샐러리(20.88%), 미나리(18.73%), 양파(18.12%), 상추(15.31%)와 후식으로 먹는 계피(21.79%), 홍차(20.85%), 딸기(18.76%)였다.

 

벤조피렌 독성 저감율이 15%이상인 식품 유래 단일성분은 총 8종으로서 퀘세틴(36.23%, 양파), 실리마린(29.59%, 엉컹퀴), 커큐민(28.35%, 강황), 미리세틴(23.97%, 마늘), 타마리세틴(22.98%, 쑥), 유제놀(18.61%, 계피), 캠퍼롤(17.48%, 상추), 아스코르빈산(16.26%, 사과 등)이었다. 

 

벤조피렌 체내 독성 저감율이 높은 식품 7종과 단일성분 8종은 발암 가능성도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식품에서는 상추(60%), 홍차(45%), 양파(40%), 샐러리(20%)순으로 발암성 억제 효과를 보였고, 단일성분에서는 미리세틴(65%, 마늘), 아스코르빈산(50%, 사과 등), 캠퍼롤(45%, 상추)순이었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윤혜진 기자 news1@compa.kr

 

기사 원문: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209105852&catr=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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