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노화 결정하는 가장 민감한 시기가 있다?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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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노화 결정하는 가장 민감한 시기가 있다?

혈관 나이 신체 나이와 비례하지 않아

취재팀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2/08  18:01

 

사진=셔터스톡

 

 

10~20대 성장기·청년기의 혈관 관리는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활습관병으로 알려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은 모두 혈관과 관련돼 있고 만성질환 또한 혈관의 노화로 발생한다. 따라서 성장기·청년기야말로 혈관 노화를 결정하는 가장 민감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나이를 막을 수 없듯이 혈관의 건강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퇴화한다. 혈관 내막에 본격적으로 손상이 일어나는 것은 대개 성인이 된 이후이지만 혈관 노화는 10세 이전부터 시작될 수 있다. 특히 어렸을 때 잘못된 생활습관을 가지면 신체 나이보다 훨씬 빠르게 혈관 노화가 진행된다는 것이 의학계의 정설이다.

 

혈관의 노화 속도를 늦추는 것은 올바른 생활습관에 달려 있다. 대다수 의학 전문가들은 혈관건강을 좌우하는 생활습관으로 음식과 운동, 수면을 꼽는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에 자주 노출될 경우 혈관 노화가 촉진돼 30대 이후 각종 만성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삼겹살 등 기름진 육류, 달걀노른자, 새우, 버터 등이 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음식이다.

 

또한 김치, 국, 찌개 등을 많이 섭취하는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염분 섭취량은 약 15~20g 정도로 하루 적정 섭취량 5g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 문제는 어렸을 때부터 이런 식이습관에 노출된다는 점이다. 짜거나 매운 음식은 혈관벽을 자극하는데 이러한 식이습관은 혈관에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자극적인 음식 섭취는 지양하고 채소 등 식이섬유 음식을 즐겨 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운동은 몸속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을 만들어 혈관에 좋은 역할을 한다. 하지만 어렸을 때 운동량이 부족하면 혈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운동량이 적어지면 그만큼 지방이 축적되기 때문에 혈관질환에 치명적인 소아비만이나 내장지방이 쌓이는 원인이 된다.

 

혈관 건강을 위해서 성장기부터 규칙적인 운동에 익숙해지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등 혈관건강에 매우 좋다.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체조 등 운동을 주 3회 하루 30분 이상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성장기, 청년기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기 때 나오는 성장호르몬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에너지를 저장하거나 근력 형성 등에 영향을 미치고 정상적인 신진대사 활동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지연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과장은...............

 

곽은영 기자 news1@compa.kr

 

기사 원문: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208105837&catr=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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