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홍삼,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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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홍삼,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

피로회복·노화방지… 면역력 증가 암예방 효과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2/02  18:18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건강식품이자 보양식인 홍삼. 올 설 명절에도 홍삼선물세트는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국내 홍삼제품의 연간 매출액은 63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수치다.

 

홍삼은 피로 회복, 혈류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이 강점이다. 특히 최근에는 면역력 강화기능이 부각되며 영유아를 비롯한 성장기 어린이, 중장년층의 최고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홍삼을 ‘만병통치약’으로 받아들여선 곤란하다. 체질에 맞지 않거나 너무 많은 양을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열이 많은 사람은 혈압이 높아져 어지럼증을 겪을 수 있고, 드물게 발진 등의 피부질환이 나타나기도 한다.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홍삼의 올바른 선택법과 효능, 국산·중국산 구별법,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구매법 등을 소개한다.

 

▲면역력 증가… 암, 성인병 예방 탁월

홍삼은 원기를 회복하고 열을 내는 보양식의 대명사다. 인삼의 주요성분인 ‘사포닌’은 생리활성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소화기와 호흡기 등 주요 장기의 기능을 높여 원기를 보강,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허약한 체질을 개선시키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등 인체의 방어력과 저항력을 동시에 보강해주는 작용을 활발히 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오장 중에서 소화기와 호흡기 질병 치료 및 면역력 증가에 효과가 좋다. 암 예방 효과를 비롯해 피로회복, 혈당조절, 인지능력개선 및 노화방지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뇌경색·심근경색 환자, 부작용 주의

이렇게 몸에 좋은 홍삼도 체질이나 개인에 따라서 불면증이나 가슴 두근거림, 두통, 안면홍조, 눈 충혈, 피부 알레르기와 같은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한국 사람들은 약 100명에 1~2 명꼴로 발생한다.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으로 혈액응고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홍삼 섭취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홍삼이 혈액응고를 지연시켜서 약의 효능을 강하게 해 뇌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경우가 종종 발생되기 때문이다. 또한 홍삼은 몸에 열을 내는 성질이 있어 몸이 차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소음인과 궁합이 맞지 않다.

 

특히 당뇨 환자가 홍삼을 너무 많이 먹으면 혈당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 홍삼 성분이 카페인과 만나면 약리 작용을 일으켜 혈압을 높일 수 있다. 하루 2, 3잔씩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홍삼을 복용하는 기간만큼은 커피를 끊는 것이 좋다.

 

◆6년근 홍삼이 최고? 햇수 큰 차이 없어

보통 6년근 수삼으로 만든 홍삼을 최고로 여기지만 실제 인삼의 영양 성분은 4년근과 6년근 간에 큰 차이가 없다.

 

홍삼 제품에서 가장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은 홍삼의 효능을 좌우하는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이다. 진세노사이드는 Rg1, Rb1, Rg3로 표기되며 이 성분의 합계량이 많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진세노사이드의 일일 섭취량이 3∼80㎎이어야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추출방식 따라 장단점 달라

홍삼 성분의 추출방식은 물에 우려내는 ‘물추출 방식’과 통째로 갈아 넣는 ‘분말식 방식’으로 구분된다. 두 방식 간의 장단점은 비교적 명확하다. 물추출 방식은 수용성 성분만 담아낼 수 있지만, 장시간 우려내기 때문에 상당량의 홍삼을 농축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따라서 질환 치료를 위해 급하게 체력을 보충할 필요가 있을 때 농축액이 적당하다.

 

분말액 방식은 물추출 방식에서 손실되는 영양분까지 담기 위해 개발된 방법이다.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면 사포닌 등 홍삼의 주요 성분과 함께 홍삼 부산물(홍삼박)에 포함된 영양분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산홍삼 vs 중국산홍삼 구별법

국산 홍삼(고려인삼)과 중국산 홍삼의 차이는 외형적으로 보았을 때 국산은 머리가 짧고 굵은 반면 중국산은 길다. 또한 홍삼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퉁겨 보면 국산은 붙어 있는 반면 중국산은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많다. 홍삼 몸통은 국산은 윤기가 나고 색깔이 밝으나 중국산은 윤기가 없고 색깔이 어둡다. 또한 국산은 몸통을 잘라 보면 나이테가 선명하다. 다리는 국산은 2∼3개가 제대로 붙어 있으나 중국산은 1∼2개뿐이거나 없는 경우가 많다. 냄새는 국산은 구수한 인삼향이 풍기나 중국산은 풀·흙냄새가 강하고 가끔 쉰내가 난다.

 

▲가공인삼, ‘제품성분분석표’ 꼼꼼히 살펴야

홍삼 가공품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제품 뒷면에 표시된 ‘제품성분분석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가공품에는 보통 제품명, 원재료 및 함량, 섭취방법, 유통기간이 표시돼 있는데 이 중에서 고형분의 함량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고형분은 홍삼 제조과정에서 물을 빼고 남은 고체 성분을 말하는 것으로 홍삼의 농축 정도를 알려준다. 당연히 함량 수치가 높을수록 좋다. 성분 비율을 보고 고형분 60%, 홍삼 성분 70㎎/g 이상인 제품을 고르면 무난하다. 원료가 국산 홍삼 100%인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첨가물이 혼합된 제품보다는...................

 

 안종호 기자 news1@compa.kr

 

기사 원문: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202105748&catr=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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